[자막뉴스] 조선판 좀비물 '킹덤'…안방 공략하는 넷플릭스<br /><br />권력에서 밀려난 세자가 역병과 맞서 싸우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'킹덤'. <br /><br />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인 데다 조선시대 사극에 좀비가 나오는 독특한 설정으로 공개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<br />투입된 제작비만 200억원.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오랜 기간 구상했고, '끝까지 간다' '터널'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내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제작발표회에서 김 작가는 지상파에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<br /> "좀비가 나오는 사극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상파(방송)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. 넷플릭스랑 한다고 이야기했을 때부터 드라마로 구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…"<br /><br />총 6부작으로 제작된 '킹덤' 시즌 1은 25일부터 190여개 국가에서 27개국 언어로 동시에 방영됩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한국 콘텐츠를 아시아 시장에 선보여 한류 바람을 타고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'킹덤' 시즌 2 제작을 예고한 데 이어 로맨스 드라마 '좋아하면 울리는' '첫사랑은 처음이라서'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입니다. <br /><br />지상파 방송이 긴장과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'킹덤'이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 수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부터 지켜볼 일입니다.